하늘나라 동화 ... 그 마음 늘 간직 하길

얼마전 나는 뜻밖의 메일을 하나 받았다. 블로그에 올려둔 동요에 관한 포스트를 보고 어떤 대기업의 사보팀에서 동요에 관한 글을 기고 해 달라는 부탁이였다. 메일을 받고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전문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아닌 나로서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그쪽에서는 원고를 청탁할때 꼭 전문 컬럼니스트나 글을 업으로 삼고있는 분에게는 부탁을 드리지 않는다며, 전문가처럼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에게 종종 글을 부탁한다는 내용과 그런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갖는 사람이 진짜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에 나로서는 어려운 부탁을 받아드렸다. 사보 4월호 주제 '동심'에 관한 몇가지 꼭지중에 '테마' 부분을 써 달라는 부탁이었는데 A4 2매 짧은 분량이었지만 정말 글 쓰는게 보통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했다. 후일에 출판된 사보를 보니 편집될 것은 예상했지만, 본문 부분은 제대로 다 올려진 듯 하지만 내가 강조하고 싶었던 머리말부분이 지면상 많이 편집되어 아쉬웠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는 빛보다 빠른 삶을 살아가게 하며, 그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언제부터인가 물질문명의 노예가 되어, 어릴 때부터 꿈꾸어 온 동심속의 예쁜 마음과 순수했던 마음이 우리가 만들어 놓은 문명속에 갇혀 버린지 오래다. 무엇을 위해 달리고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알 수 없는 삶 속에서 어릴 때 꿈꾸어 보지도 못한 자동차를 타고 하늘에 닿을 듯한 전망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워하지만, 가끔 마음 한구석이 텅 빈듯 하면서 떠오르는 아득한 옛날속의 모습들, 어릴때 학교 가는길과 그 길을 걸을때 정다운 친구들의 재잘거리던 소리, 학교 파하고 오면 동구밖 너머 희미하게 보이던 어머니의 모습은 왜 자꾸 아른거리는 것일까?

빠르게 가기 위해 차를 만들고, 보다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을 하기 위해 우리는 인간중심의 문명을 쌓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동심은 멀어져갔고, 높으면 높을수록, 그 동심 속의 순수함과는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동떨어지고 말았다. 때로는 그것들에 닿고 싶어 하지만, 그러기엔 우리는 너무 멀리 왔음을 느끼는 때가 많다. 물론 지금의 문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문명으로 인해 우리가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순수한 마음들이 오늘날 너무 퇴색된 건 아닌지, 혹은 이미 소멸된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그렇다고 그때로 다시 돌아가자는 얘기도 아니다. 단지 그때의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순수한 마음들이 늘 변하지 않기를 바라며, 지금도 우리 마음 한구석에서 작은 목소리로 부르고 있을 순수함을 이제는 꺼내어 그것에 불꽃을 일군다면 우리의 삶이 더욱더 행복 해질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으나 생명을 얻지 못한 그 순수함을, 다가오는 어린이날 전에 꺼내어 그 동안 녹슬었던 그것에 봄바람도 불어넣어주고, 봄햇살도 내리쬐어 준다면 우리들 마음에 있는 동심이 우리로 하여금 더욱더 아름다운 삶과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리라 생각한다.
2008 04 06


91년도에 이 노래를 부르며
플로리네 공주가 되고 싶어 했던
하늘나라 동화  국은선 어린이 ... 주체할 수 없는 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부르다 감정이 너무 복받쳐 중간에 눈물이 쏟아진다. 그 마음을 다독거려주는 박수소리...그때 그 어린이는 세상에서 가장 맑고 아름다운 하늘나라 동화를 노래했다. 참 맑고 순수 했었던걸로 기억한다. 녹음실에서 인위적으로 녹음한 '하늘나라 동화' 보다 이렇게 그때 그 순수함이 묻어 있는 이 노래를 더 좋아한다.지금은 어엿한 숙녀가 되었겠지만 그때 흘린 눈물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피아노를 배우면 제일먼저 쳐보고싶은 노래이고.. 이 노래를 듣다보니 국민학교6학년때 부반장으로 뽑히고 나서 선생님이 노래하나 하라고 했을때.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하고 시작하는 동요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부끄러움에 목까지 빨개져서는 어린나이에도 저절로 바이브레이션이 들어갔던 동요..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내 인생에 그렇게 순수했던 시절은 없었던거 같지요..^^

- 민지아빠 -

지금도 순수해요. 그 마음을 알기에 제가 좋아하지요 ^^언젠가 한번 만나면 이 노래..민지아빠 피아노 반주맞춰서 선물이 노래한번 불러야 겠네요.그동안 부지런히 피아노 배워야 겠지요 ?..얼마전부터 잠들때 이 노래 들으며 계속 잠들어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동화속의 꿈을 ...꿈속에선 이룰 수 있을까해서 말이예요 ^^이 노래에는 맑고 순수한 눈물이 들어 있어서 좋아하는데..온실속에서 자라난 인위적인 순수함이 아니라 들에서 아무렇게나 자란 무공해 같은 깨끗함 이랄까요. 그래서 그 마음을 담고 싶어서 항상 들으면서 자는데 ..
요즘 제 자장가예요 ^^
- 내가만든선물 -



2008.06.24 00:59 T 0 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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