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술은 오래 될수록 좋다고들 하지만 음악인들 그렇지 않겠나. 세월이 흐를수록 잊혀지지 않고,  더욱 더 깊은 추억을 느끼게하는 음악이야 말로 나의 몸을 해치지 않게 취하게 만드는 술이며 절대 변하지 않는 친구겠지. 그래서 때로는 그것에 일생의 멍에가 되어 살아 갈지라도 나는 그것이 제일 좋다. 노래 중간에  플루트와 오버랩 되는 부분에 마음 깊은 곳의 그리움들이 하나하나씩 꿈틀거린다. 노래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플륫도 그렇고  모두 하나같이 아련하다.


 
참 좋아했던 음악이었다. 두 노래 모두 많은 싱어들이 불러서 애틋함을 잔잔하게 노래했지만 그중에 Bunch of Thyme은 Alexander Brothers 가 부른걸 특히나 좋아했으며 동영상에 나오는 Foster & Allen은  오래되어 헐어진 그래서 편안한 옷처럼 느낄 수 있어 좋아했던 것 같다. 물론 포스터 알렌 그들의 다른 노래들도 누룽지처럼 구수하고 맛이 있다.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 그 누룽지 맛을 안다면 알 수 있다.

Maggie 이 곡은 참 슬픈 실화를 담고 있는곡이기에 더 아련하게 다가 왔었다. 10년전 "쟝 레드파스(Jean Redpath)" 가 부른 이 노래를 듣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향긋하게 했을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나 마지막 가사를 참 좋아했었는데 그것은 그들의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어루만져 주고 싶었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우리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우리의 다정했던 희망도 사라졌지만 내가 처음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당신도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했지요" 슬프지만 좋아했던 어쩌면 그 슬픔이 있었기 때문에 좋아했던 음악이었다
 
 



                       


2008.07.10 00:43 T 0 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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