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가의 백합화로구나"
- 아가서 2-1

이미 지나간 사람들의 기억속을 방랑자처럼 떠돌며, 아무도 오지 않는 외진 모퉁이에서 이 찬송을 부르며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을 기억한다. 그때 내가 처음으로 앓아 누운날이었지만 그렇게 아픔을 스스로 위로하며 흘린 눈물로 난 나의 슬픔의 반을 걷어 낼 수 있었다. 이제 난 마저 남은 슬픔의 반을 걷어내기 위해 홍역처럼 퍼지는 내 안의 슬픔과 또 다시 싸워야 한다. 그 싸움이 끝나고 내안의 슬픔이 잔영마저 걷히어 지는 날 내 마음에도 그리스도의 꽃처럼 소박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겠지.

아름다운 멜로디와 꽃처럼 은은히 퍼지는 그리스도의 향기에 취하며 좋아했던 찬송이었다. 풍부한 시적 은유와 다양한 상징의 수사학 기법으로 묘사된 아가서 2장 첫구절을 바탕으로 I.A Guirey가 작시하고 C.H Gabriel가 작곡하여 탄생하게 된 주님을 꽃에 비유해서 씌어진 아름다운 찬송이다. 이 찬송에서 예수는 사랑의 꽃이며, 그 꽃은 우리들 마음에 피는 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코 허악한 교만을 부리는 꽃이 아니라 겸손하고 강한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꽃으로 고통과 아픔 근심 대신 기쁨과 소망을 피워주는 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나는 이 찬송에서 그 꽃을 내 마음속에 피우고자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2008.08.09 10:24 T 0 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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