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전곡으로 들어본 적이 있었다. 반나절 동안 꼼짝하지 않고 들으면서 베토벤이 왜 위대하며 한스 폰 뵐로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왜 신약성서에 비유했는지 알 수 있었다. 어느 누군가가 말했던 것처럼 그의 교향곡과 현악4중주그리고 피아노 소나타는 베토벤을 지탱하는 3대 기둥이라는 말이 더 깊이 각인되는 시간이였다.

시간이 없어서 완성하지 못했다는 베토벤의 말과 달리 2악장만으로도 완벽한 작품이라는 점은 명백하다. 1악장과 고도로 세련된 2악장 변주곡 형식의 천국적인 피날레와 대조는 완벽해서 어떤 곡상이나 어떤 형식의 악장도 끼어들 만한 여지가 없어 보인다. 격정과 평안, 야심과 해탈, 그렇다 이것은 해탈이다.  







, , Classic>B>Beethoven>Piano Sonata No.32 Op.111
2008.04.26 20:02 T 0 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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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끝에서다

엉거주춤한 나의 일상과 얼렁뚱땅한 나의 음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