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ration

  • 모차르트 시대부터 오케스트라에는 둘 혹은 세대의 클라리넷이 편성되어 왔습니다. 모차르트는 클라리넷을 무척 좋아했으며 이 악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지요. 여기 두개의 클라리넷을 위한 음악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음을 연주하고 ...
  • 다른 하나는 클라리넷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역을 연주합니다.
  • 이제 이 둘의 이중주를 들어보세요.

Mozart Symphony No.39 In E Flat, K 543 - 3. Menuetto ; Leonard Bernstein: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모차르트는 1788년 여름에 제39번, 제40번, 제41번 교향곡을 일거에 작곡했다. 한 곡당 걸린 시간은 약 2주간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3개의 교향곡은 모두 성격을 달리하는 기적과 걸작의 두 칭호를 동시에 받는 작품들이다. 모차르트가 만년에 작곡한 최후의 3대 교향곡중 첫번째 작품 - 교향곡 제39번 미뉴에트에는 밝고 쾌활함이 강조된 작품이지만 그 속에서  그의 아름다운 슬픔을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그의 교향곡중 유일하게 오보에가 아닌 클라리넷이 목관의 주역을 맡고 있는 점이 특징이며
나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타고 흐르는 클라리넷의 진지한 슬픔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 슬픔은 이어지는 현악의 다정함과 관악의 다이내미즘에 의해서 아름답게 승화되어 영원에의 호소로 메아리치고있다.  자신의 슬픔을 클라리넷이란 악기에 투영시켜 그것으로 인생에 대한 체념의 정감을 짙게 드리우고 결코 변화고 싶지 않았던 그의 천진무구한 삶과 음악을 이렇게 다가서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 가리워 두었다.  그 어떤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변화지 않으며 자신을 지키려는 영원에의 절규처럼 이런 그의 음악에는 무수히 많은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외침들이 있다.
그 외침을 듣는자 행복하리라 !


2009.10.30 01:43 T 0 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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