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용하던 카메라가 드디어 운명하셨다  >..<
언제부터인가 초점이 흐려지길레  살짝쿵 집어 던졌더니 액정이 깨어지고 렌즈도 망가졌다 ^^ 2000년도에 구입했으니 10년이 다 되어가고, 그때가 디카라는 카메라 기종의 시작점이었기에 그 당시 이 녀석의 가격은 지금의 DSLR과 비슷했다. 지금까지 여행할 때나 블로그에 사진은 이 녀석으로 몽땅 찍었다. 내 성격에 못이겨 운명을 달리한 이 녀석을 잘 열어보지 않는 서랍에 넣으며 그 동안 많은 추억을 담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

저 녀석이 망가져 갈 때부터 나는 카메라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예전처럼 일반 디카를 구입해서 사진을 찍을 것인가, 아니면 작정하고 덤벼 DSLR로 갈 것이냐.  사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DSLR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쌓지 않은 나로서는 여간 고민되는 게 아니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하이엔드 기종이다.  오랜 고민끝에 구입한 이 녀석 ( 올림푸스 SP-570UZ ) 은 훗날 DSLR로 갈아타기 위한 단계라 생각하고 열심히 찍고 배운다는 마음과 나름대로 착한 가격이 내 마음을 끌었다.

이 녀석은  잘만 다루면  DSLR 못지 않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셔터값과 조리개 그리고 ISO감도 값이다. 물론 대충 찍어도 아래와 같이 사진을 담을 수 있으나 더 선명한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공부 공부해야 된다. 그래서 요즘은 음악 동호회보다 사진 동호회에 더 많이 들락날락한다 ㅎㅎㅎ





얼핏보면 밤하늘의 별도 보이고 불빛도 선명한것 같지만 노이즈가 장난아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하나



제자리에서 20배 줌으로 당겼더니  ... 흠 .. 불빛이 맘에 안든다 ㅡ.ㅡ


그렇지 불빛이 이렇게 눈의 결정체처럼 나와야 예쁘지
그런데 이 사진도 전문가가 보면 엉망일게다. ㅎㅎㅎ


접사 기능이 너무 좋다. 가까이서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당연하다 ^^
내가 사용하는 찻잔과  늘 푸르른 유월선


얼마전 유월선에 새순이 돋았는데 아웃포커스 효과로 더욱 소박해 보인다. ^^
이제 주말이면  나는 이 녀석과 함께 온 천지를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잠못 이룬다.


♬ Widele, wedele

2009.11.24 01:45 T 0 C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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