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딱따구리


눈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이렇게 많이 내린 눈은 실로 오랜만이다 ^^ 금요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은 눈은 오후에 잠깐 그쳤다가  다시 내려 지금 이 시간까지 계속 되고 있으며  일기예보를 보니 내리는 곳만  계속 내린단다
>..<


날은 춥지 않고 따사로웠기에 거동이 불편하지 않을 편안한 차림으로 자주가는 연제공원을 지나 아무도 밟지 않은 눈덮인 산길을 걷는데, 내 발자국의 흔적을 따라온 바람이 나뭇가지에 얹혀진 눈들을 흩날리어 뿌려주는 모습이란 너무나 아름다웠고 경이로왔다.


이곳이 산과 산을 연결해주는 생태통로(에코브릿지)다. 언제나 인적이  없는 곳이기에 사람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고 가끔 오면 동물들의 발자국만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 올 때마다 집에서 준비한 사과를 먹기 좋게끔 썰어서 갖다 두고 훗날 와서 보면 어떤 녀석인지는 몰라도 아주 맛있게 먹은 흔적을 볼 수 있는데 언제가는 그 녀석과 한번 마주치길 희망하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공원으로 다시 내려오니 지난번 왔을 때 들었던  " 따따따~ " 나무 쪼는 소리가 메아리 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딱따구리로 오늘은 두마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었다. 이 녀석들은 오색 딱따구리로 늘 이곳에서 나무를 쪼고 있다. 그 결과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자기만의 집을 아주 예쁘게 만들어 두었는데 어쩌면 저렇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둥글게 만들었는지 그저 신기 신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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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 연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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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9 21:41 T 0 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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