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들이 봄의 새싹처럼 하나둘 늘어갈 때, 좁은 공간에서 밀치락 달치락 서로 햇빛 받을려는 그 모습이 안스럽게 보이던 어느날 ...이곳에와서 알게 된 다육식물점에서 문득 눈에 들어온 주인장이 만들어둔 다육이 선반 - "올레~ 바로 이거다" 하며 주인장에게 똑같이 만들되 여긴 이렇게 저긴 이렇게 더 예쁘게 만들어 주세효 ^^

어제 과음으로 늘어지게 자고 있는데, 딩동 딩동하며 울리는 메세지 ... 눈꼽도 안떼고 애꾸눈으로 문자 확인 "작업 다 되었으니 시간 날 때 찾아가세요^^"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룰루~랄라 휘파람 불며 불며 어느새 도착 - 고풍스러운 무늬결하며 여기저기 정성이 들어간 주인장의 땀방울들 ... 비오파 친환경 왁스로 마무리 했다면서 아무래도 좀 더 받아야 한다고 ㅎㅎ 그런데  이전에 미리 계산 했다 ^^

스프러스 작업은 좀 복잡하다. 절단 뒤 샌딩을 하고 조립. 피스 구멍은 목심으로 막아주고 다시 샌딩. 스테인 바른 뒤 다시 한번 마무리 샌딩. 그리고 왁스 칠 ~ 그래서 방부목 조립보다 시간과 노력이 서너배 걸렸다고 한다. 덤으로 들어간 재료비와 수고비는 훗날 소주로 대신 하기로 했다 ^^

이제서야 자기 집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녀석들을 보며 내 마음도 흐뭇하고 덕분에 베란다도 넓어져 빨래(?)하러 다니기도 너무 편하다   그런데 조만간 또 하나 만들어야 할 듯 ...다음엔 내가 만들어 볼까 ㅡ.ㅡ





2010.05.22 20:34 T 0 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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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거주춤한 나의 일상과 얼렁뚱땅한 나의 음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