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laide Concerto K.294a

모차르트의 협주곡은 1773년 (당시17세)부터 1791년(세상을 떠난 해)에 걸쳐 계속 썼던 피아노 협주곡을 빼면 대게 어떤 일정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작곡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점에서 두드러진 경우가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 장르를 대표하는 5곡 가운데 4곡은 1775년19세 때 작곡되었다.  또한 20세기에 발견되어 다양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위작 < 아델라이데>은 아직까지 진위 논쟁이 한참이다.  이 곡은 1934년 마리우스 카사테수스가 출판했는데 그에 따르면 이곡은 모차르트의 나이 10살때 루이15세의 장녀인 아델라이드 공주를 위해 베르사이유에서 작곡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어느 개인이 소장하고 있었던 이 곡의 원본에는 독주 선율과 베이스선만이 기보되어 있었고 간혹 다른 파트들에 대한 단편적인 암시만 주어 져 있을뿐이었다. 카사데수스는 이 곡의 출판을 위해 나머지 부분들을 직접 완성했다.  만약 이 곡이 진짜 모차르트 작품이라면 그가 최초로 협주곡을 작곡한 시기는 최소한 7년이 앞당겨지는 것이 된다. 그러나 모차르트의 전문가 알프레드 아인시타인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이 곡을 위작으로 판정했다.

첫째 :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가 남긴 일기에 의하면 자필악보에 적힌 날짜 (1766년 5월26일)보다 이틀 뒤나 되서야 아들과 함께 베르사이유에 도착했다는 것. 둘째 : 당시로서 모차르트는 그와 같은 형식과 규모의 곡을 작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으며 이 곡에 나타나는 양식상의 특징은 그 보다 휠씬 이후의 것. 셋째 : 만약 모차르트가 이 곡을 작곡하더라도 단 두 성부만을 기보하지 않았을 것. 넷째 : 1768년에 레오폴트가 작성한 아들의 작품목록에는 이 곡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것.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이 곡을 출판한 카사데수스사 자필악보를 촬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는다는 것.

이 곡의 초연은 그 당시 신동이였던 '예후디 메뉴인"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E M I 에서 그의 연주로 음반이 나오긴 했으나 오래전 녹음이라 음질은 많이 떨어진다. 모차르트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위작이라는 것이 판명나서 그런지 음반이 많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을 전곡 녹음한 테넌바움의 연주는 한없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다.  ESS.A.Y 음반에서 나온 그녀의 모차르트 바이올립 협주곡 시리즈 VOL.3집에는 역시 위작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7번과  "아델라이드 협주곡" 그리고 3곡의 바이올린 소품들이 들어있다. 이 음반에서 테넨바움의 연주는 위작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모차르트 다운 갤런티한 연주를 하고 있으며 리차드 캡이 지휘하는 취리히 오케스트라의 다정하고 부드러운 울림은 이 곡을 한층 아름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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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0 12:07 T 0 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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