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은 쓰레기 31명과 그외 잡쓰레기들에게


한 여배우가 남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되지 않은 절규에 가까운 편지가 발견되어 대한민국이 또다시 시끄럽다. 나에겐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내가 아무리 외쳐도 그들에겐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그녀는 여자로서의 치욕적인 삶을 죽음으로도 씻지 못하고 많은 한을 안고 천 길을 떠났다. 아니 아직 구천을 떠돌고 있을지 모르는데 나는, 그리고 그와 같은 동료와 우리는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본다. 수사하겠지?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하는 가재는 게 편. 그 인간들을 믿는다면 난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보다 더 순진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학교에서 밑줄 치며 배운 이타성과 도덕성은 이 사회에선 개소리다.

아버지 제삿날에도 끌어내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 그 개같은 인간들은 오늘도 어디선가 약 처먹어가며 또 개 변태 같은 짓거리 하고 있겠지, 그래 나는 병신같이 살아서 그들처럼 장난감 살 돈 없어 야동 보며 자위했다. 이런 꼬라지를 보려고 피조물이 번민하고 구세주는 십자가에 못 박혔나? 개 목사들과 아집, 독선으로 가득한 이 시대의 종교집단, 이런 사건엔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니들이 나라를 위한답시고, 사회를 위한다고 악마의 입으로 천사의 흉내를 내며 건물 올리고 신도수로 밥그릇 싸움할 때, 자식을 죽이고 본인도 목메 죽어가는 그 애미 애비의 심정을 알아? 그것을 알기를 바라면 내가 그르지, 그래 모두 개소리 개소리일 뿐이야 ...

돈과 몸을 온전히 바쳐야 하는 니들의 그 두 세계가 만나 그것이 진리가 되고 법이 되는 거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외면 당하고 매장되어야 하는 개 쓰레기 집단과 조직이 니들이 말하는 대한민국이냐?

만약 훗날에 내 자식이 태어나면 절대 착하게 안 키운다. 인격이고 인성은 다 개나 주고, 어찌 되었든 남 사기치고, 협박하고, 짓눌러 올라서라고 가르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나 착하게 살았소 책 한권 내고 회사나 기업 만들어 생색내기 사회 봉사 하나 하면 그것이 성공한 자요! 불의를 봐도 모른 체하고! 남이야 죽던 말던 더블어 가는 사회가 아닌 나만 생존해 가는 사회 그래야 성공한 자라고 가르칠 것이다.

내가 지금 가슴 아픈 건 세 가지, 첫째, 그녀와 함께 죽어간 한 맺힌 영혼들을 내가 어떻게 해 줄 수 없음이고. 둘째, 나에게 총이 없다는 것이며.  셋째, 니들이 진리인 이 구정물 같은 세상에 내가 더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개 같은 쓰레기 31명과 그 외 잡쓰레기들아.

2011.03.10 00:08 T 0 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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