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도 없는 친구 

정 누구(일명 민지아빠)가 보내준 자작 연주곡^^

나성 작사, 박영근 작곡의 '나의 친구'

선물이 부르고 싶었으나, 목소리가 안 올라가서 ^^:;

하지만 말이야

내가 이 동요를 부르면서

참 많이 행복했다는 것을 기억해

언젠가는 너 앞에서 너의 반주로

꼭 불러줄게 ...

 

크고 싶지 않았지만,

어느새 어른이 된 친구에게 붕어빵 친구가...

 

 

 

나의 친구 -  나성 작사, 박영근 작곡

 

1. 물새 우는 바닷가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멀리 떠난 나의 친구를 모래 위에 그려봅니다.

소라 껍질 주워 모으며 속삭이던 친구 목소리

조약돌을 주워 세다가 글썽이던 친구 얼굴이

물새 우는 바닷가에서 가슴속에 밀려오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 그리움만 출렁입니다.

 

2. 바람 부는 언덕에 올라 흘러가는 흰 구름 보며

멀리 떠난 나의 친구를 하늘 속에 그려 봅니다.

이름없는 풀꽃 만지며 속삭이던 친구 목소리

산새들의 노래 듣다가 글썽이던 친구 얼굴이

바람 부는 언덕에 서면 바람타고 달려오는데

편지 한장 소식이 없어 그리움만 흘러갑니다.

 

 

 

지난 겨울

집 앞 근처에서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는데

어떤 여자 어린이가 다가와 "안녕하세요?" 하며 인사를 한다.

그러면서 손에 들고 있던 봉지에서 붕어빵을 꺼내며

"붕어빵 드실래요?" 이런다.

나는 하도 얼떨떨해서, 분명 사람을 잘못 본 것으로 생각하고 물었다

" 너 나 아니?"

"아니요."

"그런데 왜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고 붕어빵까지 주지?"

"그냥, 주고 싶어서요. " 하며 혼자 킥킥거리며 웃는다.

그리고는 또  "아저씨도 이 아파트 살아요?"  하고 묻고

"그런데 아저씨, 우리 삼촌이랑 정말 많이 닮았어요"

"제가 우리 삼촌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인사하고 붕어빵 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는 가던 길을 가면서 나를 몇번이고 돌아보고

혼자서 중얼거렸던 것 같다.

아마도 정말 많이 닮았다는 그 소리 같았다.

나는 속으로 "너네 삼촌도 참 잘 생겼나 보구나 ..ㅋ"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

 

나는 믿는다.

그때 나에게 작은 기쁨을 준 아이와

지금을 살아가는 어린이들 마음이

저 파란 하늘처럼 언제나 맑고 깨끗하다는 것을

그 순수한 세상에

친구와 나는 낑겨서 살고 있다. ^^

 

 

 

 

 

 

 

 

 

 

 

  

 

 

 

 

 

 

 

 

 

 

 

 

 

 

 

 

 

 

 

 

 

 

 

 

 

 

 

 

 

 

 

 

 

 

 

 

 

 

 

 

 


2012.05.05 01:31 T 1 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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