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무가치한 생각을 한다.

마음속에만 묻어 둘 것

나는 손을 놓는다


무척 외롭다

눈물이 날 정도로

또 다시 무언가를 잡고 싶다

손을 잡고 싶은데

이상하고 두려운 꿈을 꾸었다


깨어나면 생각에 시달리고, 

잠이 들면 꿈에 시달린다

혼자 있으면 나에게 시달리고, 

같이 있으면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마찰하게 된다.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과 

아무 상관없는 곳에서 각자 기다리기

그것조차 나를 힘들게 한다.

아니 편하게 있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

나는 시달려야 한다


내 안의 생은 무거움이겠지만, '

나'는 가벼움이다

너무너무 가볍다

공중에서 서서히 내려오는 

비들기 깃털보다 더 가벼워 우습다.

나는 이렇게 우스운데,

이렇게 가벼운 나를 꼭 잡고 있는 

사람이 떠올라 슬프다.






2014.01.22 00:15 T 0 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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