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창일 무렵인 10월 중순, 난 뜻밖의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내 삶의 기쁨과 행복중 하나인 <김정식 로제리오> 포스트를 로제리오님이 직접 보시고 메일을 보내 오셨다. 얼마나 기뻤는지. 처음 내가 그분의 음악을 포스팅 할때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들어 꽃으로 다시 피어나는 것 같았다.
내가 그분의 노래와 음악을 듣고 감동했듯이, 나름대로 예쁘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던 것들이, 그분과 나에게로 더 큰 감동이 되어 되돌아 온것이다. 서로가 만나면 나눌 얘기가 많을 것 같다는 로제리오님 말씀은 나역시 예전부터  만나면 꼭 하고 싶은것이 있는터라 설레임과 작은흥분이 일었다.

이미  아름답게 탄생한 이 노래에 내가 한 일이라고는 없었다. 단지 그 아름다움이 퇴화되지 않도록 언제나 생기를 불어주고 세상의 향리와 문명의 숲속에서 황폐해 가는 우리들 마음에 그래도 이 세상 어디선가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였는데 뜻하지 않는 기쁨이 찾아와 더없이 기쁘다.
지금 나오는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제목은  "예수 내작은 기쁨" ...
로제리오님 마지막 편지구절엔 이렇게 쓰여져 있다. 

"
제게 작은 기쁨을 주셔서 고마워요"
 
작은기쁨이 큰 기쁨으로 돌아오고 이렇게 생각지도 않는 삶의 선물을 주기도 한다. 오후내내 날리던 눈발이 밤사이에는 더 큰 눈이되어 내린다고 한다. 그 언제가 함박눈이 내릴때 이 음악을 들었던 기억은 그 눈속에 아직도 자리잡고 있기에 오늘밤 그때 그 눈속에 자리잡았던 기억위로 이 노래를 다시 불러본다.

+ 예수님의 마음


2008.05.14 22:44 T 0 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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