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잔

이 커피잔은 
원래 하나였다.

그리고 훗날, 똑 같은 모양으로 

하나가 곁에 왔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예전처럼 하나다.

깨어져서 하나뿐이면 아픔은 잠시겠지

오랜만에  책상에 놓아보니

그도 나 만큼 그리운지 뜨거운 김은 

눈물이 되어 흐르고 있다.

담긴 커피가 식을동안 

그때까지만 아팠으면 좋겠다. 

그래서  잔이 깨끗이 비워질 때, 

내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다.

2007 6 26



 

 











2008.06.02 21:29 T 0 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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