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서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길을 잃은..." - 숲에게 길을 묻다 - <김용규>

 

○ 비빔면이 먹고 싶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방울토마토 5개가 있다. 횡재했다. 2012 05 26

 

처음에 나는 나 혼자만 고독한 줄 알았다. 그런데 옆 사람을 보니 그 사람도 고독하다고 하였다. 옆의 옆 사람도 고독하다고 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고독하였다고 하였다. 이런 고독 속에서 나는 어릴 적 양지 쪽에서 쬐던 햇볕을 생각하곤 한다. 2012 0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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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9:03 T 0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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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아빠 2012.05.22 00:26 A R D
구도도 좋고. 숲도 너무 맘에 들고...

그런데 또 궁금해진다.

누가 찍어주었을까..^^
Favicon of https://simplegifts.co.kr 내가만든선물 2012.05.22 22:20 신고 A D
"숲에는 태어난 자리를 억울해하는 생명이 없다"
언젠가 나에게 선물해 준 책에 씌여있던 글귀야 ^^

사진속에서 오른쪽엔 논이 있고
왼쪽에는 과수원이 있어 그리고 그 둘레는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 길 한가운데로 걸어가면 마치 마법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통로 같아 ...
언제고 오면 꼭 같이 걷자 ^^

그날을 기다리며 ...

Favicon of https://simplegifts.co.kr 내가만든선물 2012.05.22 22:28 신고 A D
참, 그때 오면 누가 찍어주었는지도 알 수 있을거야 ;)
민지아빠 2012.05.23 22:44 A D
내가 들려주고 싶은 글귀를 정확히도 찾았네^^

"숲에는 태어난 자리를 억울해하는 생명이 없다"

책이 나에게 말하는 것과 선물에게 말하는 것이 다를 것이니

책이 선물에게만 들려주는 말들을..잘 귀기울기를

그리고 그 보다는 숲이 들려주는 말들에

잘 귀기울기를..^^

음악 좋다..^^
Favicon of https://simplegifts.co.kr 내가만든선물 2012.05.23 23:24 신고 A D
 
그래 맞아, 그리고 고맙다.

저 수 많은 나무와 풀들이 그냥 태어나고 자라진 않았겠지 난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
그 생명 하나하나가 속삭이는 이야기들을 귀 기울여 잘 들을게 ^^

음악은 하루하루 바뀔 거야
내가 좋아하고
네가 좋아할 것 같은 음악으로 말이야. ^^
  
민지아빠 2012.05.25 13:58 A D
지금 내 모습이 나의 전부가 아니다


사람이 묻는다
왜 나는 그곳이 아닌 이곳에서 싹을 틔웠냐고

뱀처럼 흐르는 강가
거침없는 들판을 얻지 못하고
왜 거목 아래
비좁은 땅위에서 시작하느냐고

나는 답한다
태곳적 내 삶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 시절 내 삶이 너무 쉬었기 때문이라고

다시 사람이 묻는다
두렵지 않느냐고
힘겹지 않느냐고

거목의 가지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가리키며 내가 웃는다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자리는 미래가 아니니까
그것은 과거일 뿐
지금 내 모습이 나의 전부가 아니니까.

(59p)
Favicon of https://simplegifts.co.kr 내가만든선물 2012.05.26 00:18 신고 A D
59페이지를 다시 찾아 읽을 수 있고
음악이 있고
황금연휴가 시작되고
네가 있고
행복한 밤이다.

잘자, 칭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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